애니 리뷰

85 %

유져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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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속에 섞여살고 있지만 실은 촉수괴물인 ‘유라기’라는 마물을 상대로, 인류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마법전사’라 불리는 조직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능욕 및 정사 장면과 그로테스크한 장면을 제외하고 스토리의 기본 골격만 보면, 마법소녀가 악의 세력 괴물들로부터 친구 및 세상을 지키는 평범하고 왕도적인 마법소녀물이다. 제목은 마법소녀이면서 정작 작품 내에서는 마법전사라고 부른다. 이 마법전사들의 복장이 섹시해서 작품의 인기몰이에 한몫했다. 대마인 아사기급의 초타이트한 복장은 아니지만 이쪽도 배꼽의 윤곽과 허리라인, 유두까지 다 보이는, 몸매가 다 드러나는 복장이다. 게다가 겉옷만 벗으면 몸에 착 붙는 하이레그형 스판덱스 바디슈트. 신축성이 뛰어난지 터질것같은 거유의 미소녀도 무리없이 입을수 있고 심지어 임신해서 배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올라도 찢어지지않는다. 단 적들의 공격이나 촉수에 의한 외력에는 잘 찢어지며 메그가 이 바디슈트를 입은 상태에서도 자극에 의해서 모유가 분출되고 카가노 아이가 모유를 섭취한걸 보면 흡수력이나 보습력은 없는 모양이다.

촉수물마법소녀물, 능욕물의 3대 모에요소(?)를 융합한 모은 효시적 작품으로, 이후 등장한 마법소녀 계열 야겜의 패러다임을 뒤집어놓은 문제작. 국내에선 대마인 아사기시리즈와 함께 하드한 에로게하면 떠오르는 수준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다. 두 작품 모두 초타이트 스판덱스 전투복의 에로함을 보여줬고 전체적으로 하드코어한 능욕물인것까지… 차이점이라면 아이 시리즈는 촉수가 메인이고 인간들이 보조역할이지만 대마인 시리즈는 인간 및 인간형 몬스터들(오크들)이 주류이고 촉수들이 보조라는 것이다. 어느쪽이 더 고생하는지는 각자 판단하자. 하지만 대마인 시리즈는 제작사의 적절한 대응과 운영으로 외전까지 내고 온라인 게임인 대마인 아사기 결전 아레나까지 나오면서 10년 넘게 Black Lilith사의 밥줄이 된 효녀(?) 시리즈이지만 마법소녀 아이 시리즈는 colors의 삽질과 여러가지 어른들의 사정으로 망했다.

마법소녀[1]라는 직종(?)의 특성 중 하나인 전투에 초점을 맞춰 촉수괴물과의 전투를 발생시킨 후 선택지에 의해 패배하면 배드 엔딩 루트로 빠지게 되고 그쪽으로 접어들어야 제대로 된 H신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결과적으로 유저는 본편 진행보다 배드 엔딩 루트를 찾아 하악거리게 된다(…). 배드 엔딩 H신이 주를 이루니 당연히 히로인들은 촉수 및 남자들에게 허리가 부서지고 아래쪽(…)이 찢어지고 내장이 터지는 수준으로 굴려진다. 그래도 마법전사들이여서 괜찮은듯. 애니나 동인지에서 엄청나게 험하게 당하다가 순식간에 페이스를 되찾고 반격하는것을 보면 대단하기도 하다. 특히 원작 게임에서 내장이 터지게 심한 능욕을 당하는 상황은 일종의 데드 엔딩에 가까운 베드 엔딩 뿐이라서 이 정도 능욕을 당하면 아무리 마법소녀들이여도 재기불능이 되거나 끔살이여서 게임오버다. 하지만 애니나 동인지들에서는 게임오버 현상이 없고 이런 능욕을 받아도 다음 능욕을 받기 위해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하기 때문에 위기를 돌파하고 스토리를 계속 이어나가서 초인(?)으로 보인다.

히로인 취급이 대단히 험해서 주인공과 H 이벤트가 발생하기 전에 촉수괴물에게 당하지 않는 히로인이 단 한명도 없다. 1편에서는 마법전사가 메인 히로인인 카가노 아이밖에 없어서 혼자서 독보적으로 하드코어하게 촉수 강간을…그걸 뛰어 넘어 하드고어 전개도 드물지 않게 나왔다. 그래도 다음작에서는 마법전사가 2명 늘어나서 전부 골고루(?) 당해서 아이의 사정이 조금 나아졌다. 어쨌건 한번 배드엔딩 루트로 접어들면 죽거나 미치기 전까지 범하고 가지고 노는 전개가 나오는지라, 히로인과의 알콩달콩을 꿈꾸고 잡은 유저는 게임을 그만두거나 정신줄을 놓거나 가치관이 바뀌거나 셋 중 하나. 나온지 시간이 꽤 지난 작품이여서 하드코어해진 동인 시장의 기준으로는 그렇게까지 하드코어한 작품은 아니다. 그래도 중상위권에는 든다.

이래저래 찬반양론이 갈릴만한 작품이지만, 이후 발매된 수많은 마법소녀계 야겜 중 이 작품의 구성(히로인 격파 후 능욕, 배드 엔딩 직전 하드 H신, 각종 H신 시츄에이션 등)을 따라가지 않은 작품을 찾아보기가 힘든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 미친 영향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구성의 최초 기여자는 아니지만 큰 영향을 주었다. 또한 캐릭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면서도 Colors의 막장 운영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촉수능욕물의 거의 원조인 강점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역사의 뒷편으로 조용히 사라진 비운의 명작이다.

 

마법소녀 아이 외전 – 참